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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BasketBall

NBA 보스턴 셀틱스의 11연승

by 아무것도아무도 2017. 11. 13.

요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팬인 저는 NBA 경기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는 보스턴의 11연승입니다. 개막 후 2연패를 진행한 보스턴은 그 이후 모든 경기에서 11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실상 NBA의 신기록은 아니지만 이 기세라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경기는 또 보스턴과 샬럿의 맞대결이였는데, 나는 솔직히 하락세인 샬럿이 상승세의 보스턴을 잡을줄 알았습니다. 스포츠란 약간 그러한 흐름도 있기 때문에,, 3쿼터까지 저의 예상은 적중한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16점차로 뒤지고 있던 보스턴은 3쿼터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더니 결국 4쿼터엔 그 큰 점수차를 역전을 했습니다. 정말 보스턴 홈팬들의 환호성이 티비를 보는 저에게도 들리는 순간이였습니다.

 

정말 이거를 보면서 게임을 재밌게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많은 보스턴의 팬들이 왜 보스턴이라는 팀에 열광하는지, 그리고 왜 그들은 지금 11연승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16점차넘게 나버리면 가비지타임이라고해서 주전들을 다음 경기를 위해 휴식을 취하게하고 대거 벤치멤버 일명 식스맨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보스턴 셀틱스의 감독 브래드 스티븐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많은 보스턴 셀틱스의 11연승을 보기 위해 많은 홈팬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으며, 초반에 터지지 않던 보스턴의 3점 플레이가 게임의 흐름을 불리하게 이끌었지만, 스티븐스는 끝까지 주전을 돌리며 보스턴의 역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정말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안터지던 3점을 연이어 터지게 되고, 끊임없는 집중력으로 한점한점 보스턴이 따라붙자 샬럿은 당황한듯 초반 1,2쿼터 때보다 턴오버를 많이 저지르게 되고 결국 사람샬럿 이라는 말처럼 샬러싱 쟈멸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보스턴은 방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샬럿의 골대를 두들기며 한점 한점 따라갔고, 역전을 하는 순간 보스턴의 홈구장에 있던 많은 팬들이 모두 자리에 일어나 소리를 질렀죠. 역전을 했을 때 더이상 샬럿의 분위기는 보스턴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분위기였고,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가 보스턴의 11연승을 예상하고 확신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이처럼 보스턴의 11연승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또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정말 큰몫을 했습니다. 흔히 맨탈이 나갔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정말 16점차라면 멘탈이 나갈수도 있는 커다란 점수차인데도 서로 등을 두들겨주며 복돋아주고, 또한 개인이 욕심을 내서 득점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패스를 하며 팀플레이를 하는 모습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팬으로서 가끔은 스티브 커 감독의 4쿼터 운영에 대해서 약간은 답답한면이 있는데 이번에 보스턴 경기를 보면서

정말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와 보스턴의 맞대결을 빨리 보고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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