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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BasketBall

LA 클리퍼스의 오스틴 리버스(Austin Rivers)

by 아무것도아무도 2017. 11. 23.

 

LA 클리퍼스의 감독 닥 리버스(Doc Rivers)의 아들로 알려져 있는 오스틴 리버스(Austin Rivers)는 클리퍼스에서 가드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중 한명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벤치멤버로 활약을 했던 그지만, 올해들어서는 J.J. 레딕이나 크리스 폴이 나가게 되면서 주전의 자리를 차지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2014년 뉴올리언스에서 가드로 활약하던 그는 LA 클리퍼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점차 출전시간을 끌어 올렸습니다. 클리퍼스로 이적해오고 난 뒤의 팬들의 반응은 닥 리버스의 덕으로 클리퍼스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그를 질타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스틴 리버스의 경기력은 약간 꾸준함보다는 들쑥날쑥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올시즌 오스틴 리버스의 경기력은 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특히 올 시즌 3점 성공률이 굉장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농구 트렌드는 가드나 포워드와 같은 포지션의 경계선이 많이 애매해지는 추세인데요, 가드라는 포지션은 원래 방어를 전문으로 하는 선수를 일컫었습니다. 오스틴 리버스는 가드라는 포지션으로서 방어를 충실히 하면서도 득점력 또한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특히나 눈여겨 볼 점은 출전시간이 증가한다고 하여서 득점력이 증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오스틴 리버스는 3점 성공률이 굉장히 많이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NBA에서 3점 슈터로 유명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 (Klay Thompson) 선수의 기록과 견주어보면,

올 시즌 39.1 %의 3점 성공률은 45.9 %의 탐슨 기록과 차이는 있지만 굉장히 일취월장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LA클리퍼스 경기결과는 참혹합니다. 서부에서 그래도 상위팀이라고 불리웠던 LA클리퍼스는 11월 2일 홈에서 댈러스와의 맞대결을 대승으로 이긴 뒤에, 9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때 오스틴 리버스는 25분 출전시간에

19득점 3도움 1스틸을 기록하였죠. 하지만 그 이후로 9연패의 수령에 빠진동안 오스틴 리버스 선수의 성적은 굉장히 처참합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팀분위기와 오스틴 리버스 개인성적 모두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클리퍼스의 그리핀선수와 굉장히 비교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핀 선수는 늘 꾸준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그 누구보다 골밑싸움에서 강한 선수입니다. 꾸준한 득점력과 침착한 플레이 그리고 골밑에서의 블락등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선수지요. 하지만 그와 비교되게 오스틴 리버스는 말그대로 요즘 팀에 좋지 못한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노마크 레이업 같은 경우도 쉽게 놓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출전시간이 많지만

그의 득점은 1자리수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11월 21일에 뉴욕과의 맞대결에서 오스틴 리버스 선수는 32분 출전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2점, 도움 5, 리바운드 1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어시스트가 많아진 것은 좋지만, 오스틴 선수가 슛을 시도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득점 2점은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NBA에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시청을 해오던 입장에서는 특히 폴크리스와 J.J. 레딕이 있던 LA클리퍼스 시절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팀 분위기가 많이 바뀐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각각 NBA에는 팀들마다 칼라가 있는데요, 오스틴리버스 선수도 개인의 칼라가 있는 선수고, 그 누구보다 아버지의 후광을 벗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팀의 부진을 끊어내려면, 오스틴 리버스 선수의 빠른 맨탈회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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